롯데그룹의 '특별한' 사회공헌 ... 사회약자 지킴이 자처

롯데그룹이 단순한 지원을 넘은 사회 공헌활동 개발에 몰두했다.

27일 롯데에 따르면 사회구성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유발하는 행사나 사회적 약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롯데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나섰다.

지난 2014년 11월 롯데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의 선포식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끈을 상징물로 하는데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의미한다. 많은 사람이 슈퍼블루 운동화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다.

지난해 10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에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자폐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함께 그룹사보 표지를 디자인했다. 각지의 소외계층, 학생,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한다.

일례로 롯데는 지난 3월 화재 피해를 입은 소래포구 재래 어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성금 2억원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롯데장학재단의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2월 전국의 청소년 및 대학생 879명에게 2017년 상반기 장학금 22억원을 전달했다. 재단은 2015년부터 장학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한마음 소통 캠프’를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보은사업으로 국방부와 함께 에티오피아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3500여명을 파병했으며, 6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2층 건물로 2018년 8월 준공 예정이다.

그룹 차원이 아닌 계열사별 봉사 활동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네팔 푸룸부에서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롯데홈쇼핑&엄홍길 푸룸부 휴먼스쿨' 완공식을 진행했다. ‘푸룸부 휴먼스쿨’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교실 11개와 교무실, 현대식 화장실, 급수 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로 신축됐다.  

현재 총 42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문화 시설이 부족한 인근 마을 주민들의 복지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월드의 경우 지난 4월 잠실 호수교 아래 굴다리에서 ‘드림 Art’ 현판식을 했다. 석촌호수의 동호와 서호를 연결하는 호수교 아래 굴다리 2곳에 그린 벽화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잠실 호수교 밑 양쪽에 위치한 굴다리 길은 낙후된 분위기에서 꿈과 별이 그려진 벽화의 길로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 

(※ 이 기사는 롯데그룹에서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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